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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친듯이 오르는 일본 물가

by Rosawood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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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살면서 물가 상승을 체감하기는 처음이다. 워낙 동결된 시장이기도 했고, 오르더라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슬금슬금 오르기나 했지 요즘처럼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갈 때마다 느끼기는 처음.

 

인플레이션 뉴스 때문에 기분 탓이려나 했는데 물가 상승을 직접 실감하기 시작한 건 달걀 가격.

10개들이 달걀 팩이 작년 2022년 초만 해도 198엔? 싸면 148엔이면 구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같은 슈퍼에서 기본 300엔이다. 2배잖아? 좀 심하잖아?

 

상승 품목을 정리해놓은 기사가 있어서 요기 박제. 말도 안되게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긴 한가보다.

2022년 2023년, 지난 2년간의 물가 상승 목록인데.. 2년 거 맞아? 한 번에 모아 보니 이렇게도 올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놀라움.

몇 십년 못 올렸던 한을 다 풀고 있나 봐 😳😨

 

<値上げラッシュ一覧>光熱費、日用品に「第三のビール」も…2022年~2023年:東京新聞 TOKYO We

私たちの身の回りで値上げが相次いでいる。帝国データバンクによると、10月に値上げ予定の食品は4533品目。電気・ガス料金も、政府の激変...

www.tokyo-np.co.jp

몇 개만 살펴보자면

 

음료

물이나 커피, 음료수를 입에 달고 사는 나로서는 이 리스트가 믿고 싶지가 않다. 작년부터 매달 뭔가의 가격이 올랐다니.


녹차, 커피, 위스키 등등 

 

식용유

맞아, 식용유 사러 갈 때마다 뭔가 지난 번이랑 다른 거 같더라고. 몇 달 간격으로 상승 중! 그것도 만만치 않은 상승률😱

광열비, 가전, 통신

광열비는.. 말해 뭐해. 상세 내용은 보고 싶지도 않다.

2022년 11월~2023년 1월, 3개월 연속 가스 올린 거 실화냐... 도쿄 전력 2년 동안 몇 번을 올린 거야!! 

일용품

다음 달부터인가본데, ATM수수료 상승률 진짜 너무한 거 아닌가??? 어떻게 하면 374엔에서 880엔으로 올리지?

화장실 휴지, 티슈 등등 기본 15% 이상 올랐었네, 것도 벌써 두 번이나.

음식, 편의점

미스터 도넛, 맥도날드, 피자헛, 스타벅스, 로열 호스트, 데니즈, 스키야, 코코 이치방..... 다 올랐네 다 올렸어.

만들어 먹기도 레스토랑 고르기도 귀찮을 때 제일 많이 찾는 게 코코 이치방 카레집인데, 어느 순간부터 토핑 좀만 추가해도 1000엔이 넘더라니,,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었구먼.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막연하게 느끼기만 하다가 막상 눈으로 보니 참... 진짜 이렇게 오르고 있었다고???

앞으로도 계속 상승 예정이라고 한다. 난리 났다. 연봉 협상 잘 되는 회사로 이직해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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