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업되는 쁘띠 프라 - 시세이도 AQUALABEL

プチプラ (쁘디 프라) : 프랑스어 쁘띠(petit) + Price 즉 부담 없이 구입하기 좋은 물건들을 뜻하며 쓰이는 단어인데 마츠모토 키요시 같은 드럭스토어에 들어가는 라인들도 흔히 쁘띠 프라 코스메틱이다. 그냥 싸기만 한 제품이라기보다는 가성비 좋은 상품들의 의미로 쓰이는 듯. 

 

종류도 많고 오랜 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들도 많다. 리뷰나 평판도 나쁘지 않은 제품들도 많고, 내가 애용하는 제품 멜라노 CC도 그중 하나 ( 2023.07.30 - [건강] - 비타민 C 스킨 케어 제품 - 멜라노 CC @일본 )

 

시세이도 쁘띠 프라 라인인 아쿠아레벨에서 나온 로션 (乳液 유액 - 에센스와 로션 그 사이? 일본에서는 로션 바르는 단계에서 쓰는) 이 작년부터인가 눈에 띄기에 마침 로션이 필요해 구입해 봤다. 

 

(직접 찍은 사진이 별로여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옴)

가격은 130ml ￥1,650（税込）

리필용도 판매함 110ml ￥1,386（税込）

 

유액 (로션)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고급라인에 들어간 시세이도 독자 개발한 4MSK 미백 유효 성분이 포함된 올인원 젤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올인원 제품을 안 좋아하는 터라 좀 아쉬웠던 게 나만은 아닌 듯 스킨, 로션도 출시! 마침 필요하니 구입해 봤다. 

 

しっとり(촉촉한 타입),  とてもしっとり(아주 촉촉한 타입) 두 타입으로 나왔는데 난 그냥 촉촉한 타입으로.

늘 느끼지만 일본은 꾸덕꾸덕한 로션보다는 에센스 같은 로션을 선호하는지 이 제품도 재질이 가볍다. 나는 아주 좋아하지만 악건성 피부는 '아주 촉촉한 타입'을 구입해야 그나마 만족을 할 듯.

 

4MSK는 미백 유효 성분 중에서도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주는 타입인데, 이에 더해서 시카 (피부 보호)과 글리치르리신산 (모공과 피부결 정돈)이 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멜라닌 생성을 자극하는 염증도 억제하고 멜라닌 생성도 직접 억제하고 뭐 이렇게 좋은 거 조합한 듯.

• 4MSK (4-メトキシサリチル酸カリウム塩 : 4-메톡시살리실산 칼륨염) - 멜라닌 생성 억제 및 색소 침착 완화
• CICA (ツボクサエキス : 병풀엑기스) - 피부 재생
• グリシルグリシン (글리실글리신) - 피부 턴오버 정상화, 모공 수축, 피부결 정돈 

아쿠아레벨 유효 성분

 

효과나 기능은 전문가 분석에 맡기고!

써보니 끈적이지 않고 가벼운데 또 촉촉함은 지속되는 텍스쳐 아주 맘에 든다. 향도 은은하니 좋은데 개인적으로 쁘띠 프라 화장품이 평이 좋은데도 손이 안 가던 이유 중 하나가 아무 향도 없고 가끔 약 냄새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취향임) 였는데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정말 다 괜찮은 퀄리티의 향을 제공하는 것 같아서 만족도가 높네 높아

(사이트도 고급짐)

【公式】アクアレーベル（AQUALABEL）｜資生堂

 

1000엔대 화장품이 이런 성분들이면 어떻게 이윤을 내는 거지?

시세이도 같은 기업이라 가능한가? (주식은 바닥이던데..)

함유율이 적은가? 패키징에 드는 비용이 이런 가성비를 만들어 주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 생각'만' 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