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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스타벅스 커피콩 2022 Anniversary Blend / Autumn Blend

by Rosawood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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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물 마시듯 커피를 마시는터라
커피콩 사서 갈아서 직접 드립해서 마시게 된 지 꽤 되었다.

처음엔 프랜차이즈 커피콩을 선호하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여기저기 찾아다니가 귀찮기도 하고 간편해서 스타벅스 커피콩을 애용한다.

이번에 구입한 커피콩은 Anniversary Blend와 Autumn Blend

  • Anniversary Blend : 인도네시아
  • Autumn Blend :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등

스타벅스 시즌별 제품은 왠만하면 사서 마셔보는 편이지만 신 맛은 별로라 다크 로스팅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행히 둘 다 다크 로스팅. 딱히 당기지 않으면 정규 판매하는 커피콩 중 제일 무난한 Caffe VERONA (¥1,440)를 사는 편이다.



◎ Anniversary Blend 2022 / ¥1,650 / Dark roast / Indonesia
Notes of cedary spice & black Truffle (오크 & 블랙 트러플)
무겁고 진하지한 쓰거나 텁텁하지 않다. 싫지 않은 옅은 떫은맛이 오크통을 연상시키기는 한다.

지금까지 맛보았던 인도네시아산 커피는 모두 향도 맛도 강했다. 그냥 강하다기보다는 개성이 강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언젠가 이전에 구입했던 인도네시아 콩보다도 묵직하다기에 걱정 반 우려 반 (즉 아무 기대 없이) 구입을 했는데, 어라? 맛있다. 내 취향이다.
점원 설명에 의하면 맛이 강해서 라떼로 마시거나 꿀을 넣어도 꿀과 우유의 향을 이긴다고 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아 마실 때야 그렇다지만 드립으로도 라테가 가능하려나 했는데 그 정도로 진하지는 않다. 꿀이랑은 어울릴 만큼 단단한(?) 맛.

◎ Autumn Blend / ¥1,650 / Dark roast / Guatemala, Indonesia, etc
Notes of candied pecan & sage (설탕에 조린 피칸 & 세이지)

설탕에 조린 피칸이라 달달하고 고소함이 확 나려나, 세이지라니 씁쓰름하기도 하려나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같이 구입한 인도네시아 커피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조화로워진 맛이다. 다크로스팅된 과테말라 콩은 대체로 내 취향이라 블랜딩 멤버(?)가 좋았던 건가 싶다.
끝 맛이 조금 부드러워진 것 외에는 전체적인 인상은 Anniversary Blend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다행이 둘 다 맛있다 내 입맛에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이 뚜렷해서 뜨겁게 보다 아이스로 마시는 게 더 맛나다.



그나저나 이번에 한국 가서 새삼 느낀 한국 커피값.. 느므 비싸다! 아메리카노가 5천원 6천원...? 스타벅스는 같은 메뉴가 일본보다도 비싸다... 왜??? 흠

물 탄 아메리카노보다는 드립을 선호하다보니 내가 내려 마시는 커피가 아메리카노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좀 진하다는 것도 이번에 깨달았다. (내가 내려준 커피는 가족들도 친구들도 모두 조용히 물을 더 들이부어 마시더라는... ㅎㅎ)

커피는 맛이 달라지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동일한 산지나 같은 농장 재배라 해도 맛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건 알지만 아무튼 이번에 인도네시아 커피콩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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