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자 - 알지만 또 모르는 맛 특집

주 중에 휴일이 껴있다! 엄청 바람직하다 👍

11월 23일 오늘은 일본 공휴일이다 - '노동 감사의 날'. 한국의 근로자의 날이랑 비슷한 개념인 듯 (잘 모름 아하하) 

 

매년 이맘때는 내 노동에 스스로 감사하며 단풍놀이를 가는 타이밍이긴 한데, 올 해는 왠지 정신없어서 암 계획도 못 세웠다. 그냥 게으른 것도 아주 좋아하기에 아무 계획 없어도 마냥 신난다. 쉬는 날은 요리를 하면 안되지, 그냥 뒹굴뒹굴 책읽으면서 유튭 보면서 군것질해야지?

 

그래서 어제 일 끝나고 바로 슈퍼로! 충동구매! 과자 잔뜩! 데려옴 (ft. 빠다 치킨 카레, 스벅 크리스마스 블랜드 커피콩)

 

과자들 앞에서 서성대고 있는데 평소 즐기던 상품들의 새로운 맛이 보인다. 시즌별 아님 기간한정 상품들인갑다. 먹어보자!

왠지 상상은 되는 맛이지만 사실은 첨 맛보는 꽈자들, 기대기대. 자, 일단 단체 사진!  (모두 이온 슈퍼에서 구입, 스벅 커피 빼고)

 

뭐부터 먹을까.. 

 

LOTTE

1. クランキービスケット8개입 ¥198（税別）

크런키 비스킷 - 롯데 상품이라 한국에서도 익숙한 크런키. 그런데 쵸코 샌드는 초면일세? 

(롯데 크런키 오리지널 상품들)

かむたびチョコサク！クランキー [ CRUNKY ]｜お口の恋人 ロッテ

 

BOURBON

2. 贅沢ルマンド、エチオピアモカ 9개입 ¥258（税別）

부르봉 루만도의 사치（贅沢）시리즈도 새로운 게 나왔다!　에티오피아 모카

이 과자는 ‘贅沢‘는 어떻게 번역을 해야 자연스러울라나? 호사스러운 루만도? 고급진 루만도? 럭셔리 루만도? (루만도가 과자 종류인가 했는데 '세계'라는 뜻의 Le Monde（ル・モンド）라는 프랑스어라는 거 지금 알게 됨)

ブルボン 贅沢シリーズ

(그냥 루만도 오리지널 상품)

ルマンド | 商品情報 | ブルボン

(사치 루만도 오리지널 상품)

贅沢ルマンド | 商品情報 | ブルボン

 

 

3. 贅沢ラングロール 6개입 ¥258（税別）

버터 롤 과자! 요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프랑스 산 발효 버터를 사용했다는데 원래 오리지널 상품이 있었었나? 

贅沢ラングロール 12袋

부르봉 상품처럼 쉽게 슈퍼에서 구입 가능한 가성비 갑 상품들도 있지만 백화점에서 선물용 인기 있는 과자 종류이기도 하다.   

シガール | ヨックモックのギフト | ヨックモック公式オンラインショップ

 

glico

4.  PRETZ 十六穀 6팩입 ¥298（税別）

프리츠는 정말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과자인데 오 몸에 좋은 버전이다. 잡곡이 16 종류나! 오리지널보다 바삭바삭하고 더 고소하다. 만족스러움!

十六穀プリッツうす塩味＜６袋＞ | 【公式】江崎グリコ(Glico)

(오리지널 상품)

プリッツ＜旨サラダ＞ | 【公式】江崎グリコ(Glico)

(오리지널 상품 중 제일 좋아하는 토마토)

トマトプリッツ | 【公式】江崎グリコ(Glico)

 

5. Pocky 冬のきらめき、塩キャラメル 2팩입　¥168（税別）

같은 glico 상품 중 대표 상품 포키 (롯데 빼빼로의 원조 격인). 프리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날 때가 있는 과자. 캐러멜 맛이 시즌(겨울) 상품으로 나와있길래 구입. 시오 캐러멜 맛이다. 달다. 패키지들이 정말 너무 이쁘다..

(오리지널 상품)

ポッキーチョコレート | 【公式】江崎グリコ(Glico)

 

마지막으로 

Calbee

6. ポテトチップス　贅沢ショコラ　抹茶（期間限定）　¥128（税別）

럭셔리 쇼콜라 말차 포테토칩! 기간한정 말차맛.

말차를 엄청 사랑하긴 하지만 과자로는 별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 이번도 상상했던 대로의 맛. 와우 포인트는 없지만 또 그렇게 맛이 없거나 싫지도 않은 그런. 어쩌면 단짠 + 쓴 맛이라서가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단 맛도 짠맛도 쓴 맛도 따로따로는 오케이. 단짠 조합도 오케이. 근데 플러스로 쓴 맛 포함은 좀 과하게 좀 뭐가 많다 싶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리지널 포테토칩 상품들)

https://www.calbee.co.jp/products/select/?cid=2

商品｜カルビ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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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는 전부 다 만족스러웠다. 난 그중 프리츠! 가 단연 1위. 그냥 그 자체로 맛있기도 하지만, 상상하던 맛과 가장 달라서 더 맛있었던 듯. 

상상한 대로의 맛도 맛있고 상상하지 못했던 맛도 맛있고, 뭔들 안 맛있겠냐만은. 겨울이라 그런가 입맛이 미친듯이 도네. 살찌겠다.

음..날이 추우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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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크리스마스 블랜드 커피와 레토르트 카레는 나중에 다른 종류도 구입해서 다시 기록! 일본은 레토르트 카레 종류도 정말 엄청 많아서 언제 한 번 종류별로 잔뜩 사놓고 맛을 좀 비교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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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영수증 확인을 잘 안 하긴 하는데, 일 때문에 세금 관련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소비세 계산은 한 영수증 당 한 번만 해야 하는 룰이 있단다. 먼저 8%, 10% 세금률 항목별로 세금 불포함 가격을 합산 후, 거기에 세금률을 한 번 적용한다는 뜻. 영수증 볼 때마다 항목별 세금 포함 가격을 한눈에 알 수가 없는 게 불만이었는데 그게 룰이었을 줄이야. 왜지? 이유를 물었는데 그냥 그게 룰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참 일본 사회스러운 답변 - 그게 원칙이니까, 그게 룰이니까  (그 사람이 몰라서 그렇게 대답한 거 같긴 하지만). 암튼 뭐 그렇다.

영수증에서 세금 적용은 전체 합산된 금액에 한 번 만